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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2023년 아동참여위원회 아동권리 워크숍’ 개최용인특례시가 지난 16일 개최한 ‘2023년 아동참여위원회 아동권리 워크숍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생활 속 아동 권리증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16일 수지환경교육센터에서 ‘2023년 아동참여위원회 아동 권리 워크숍’을 개최했다. 아동참여위원과 드림스타트,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30여 명이 참여한 이날 워크숍에서는 아동의 생존권과 발달권, 보호권, 참여권 등 기본 권리를 명시한 ‘유엔 아동권리 협약’에 대한 인식과 환경문제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워크숍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각자 아동권리를 증진할 수 있는 의견을 제시하고, 더 나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의견 교환의 시간을 가졌다. 참여 아동들의 환경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한 교육도 마련됐다. 워크숍에 참가한 아동들은 수지환경교육센터를 견학하고 환경 보드게임을 활용해 실생활에서 환경을 보호할 방법도 배웠다. 시 관계자는 “미래의 주인공인 아동들이 제시한 아동의 권리 증진과 환경보호 실천 방안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겠다”며 “아이들이 살기 좋은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공론의 장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0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을 받은 용인특례시는 아동의 권리와 보호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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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아동의 눈으로 용인을 바꿉시다”경기도교육청, 논술형 평가 핵심교원 양성으로 학생평가 역량 강화와 전문성 신장 지원 사진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피카소는 어릴 때부터 그림을 잘 그렸어요. 아버지가 미술선생님이었는데요, 중학생 아들이 그린 그림을 보고 너무 잘 그려서 그리기를 포기했대요. 그런 피카소가 그런 말을 했어요. ‘르네상스의 거장 미켈란젤로처럼 그리는 데는 4년이 걸렸다. 어린이처럼 그리는 데는 평생이 걸렸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8일 ‘제5기 용인시 아동참여위원회 위원’ 및 ‘아동권리 옴부즈퍼슨’ 위촉식에 참석해 아동참여위원들에게 소개한 말이다. 이 시장은 생텍쥐베리(Antoine Marie Roger De Saint Exupery)의 ‘어린왕자’의 “어른들은 누구나 처음에는 어린이였다. 그러나 그것을 기억하는 어른은 별로 없다”는 구절도 함께 소개하며, “피카소가 어린이처럼 그리는 데 평생 걸렸다고 한 것은 어른이 된 후에는 그만큼 순수한 마음으로 돌아가기가 어렵다는 뜻일 거다. 어린이의 눈으로 우리 도시를 바꿔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동(참여위원)들이 우리 도시를 바꿔 나갔으면 좋겠다. 부모님들께서 어린이들의 마음과 아이디어를 용인시에 잘 전달해 주시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인 용인이 아동의 권리와 아동 안전을 위한 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특례시는 아동의 참여 증진과 권리 보장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아동참여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제5기 아동참여위원회(2023년)는 공개모집과 기관추천을 병행해 총 59명(초등학생 14명, 중학생 39명, 고등학생 6명)으로 구성했다. 아동참여위원은 시의 아동 관련 정책 수립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시는 아동권리 옴부즈퍼슨도 함께 위촉했다. 용인시 아동권리 옴부즈퍼슨으로는 법률사무소 송헌의 이원기 변호사, 용인시청소년수련관 정순옥 관장, 용인예술과학대학교 유아교육과 정진나 교수 등 3명을 위촉했다. 아동권리 옴부즈 퍼슨은 독립적인 지위를 갖고 아동의 입장을 옹호해 주는 대변인으로서 아동권리 침해 사례에 대한 조사와 자문, 개선사항을 제시한다. 아동참여위원과 아동권리 옴부즈퍼슨 등은 이날 지난해 활동 영상을 시청하고, 정책 제안에 대한 결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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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2023년 아동친화예산서’ 시청 홈피에 공개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2023년 아동친화예산서’를 제작, 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예산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사업 발굴, 추진 방향 제시를 위해 아동친화예산서를 제작해 공개해오고 있다. 18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53개 부서 434개 사업을 아동예산지수, 유니세프 아동친화도 6개 영역, 유엔 아동 권리 협약에 따른 4대 아동 권리 등 다양한 지표를 활용해 분석했다. 올해 시의 아동친화예산은 6294억원5700만원이다. 이는 전체 시 전체 예산의 22.44%로 지난해 예산 5750억2100만원 보다는 9.47% 증가한 금액이다. 아동친화예산 대비 아동 1인당 예산은 340만원으로 지난해 283만원에 비해 20.15%나 증가했다. 출생율 감소로 아동 인구는 줄었지만 오히려 아동 1인당 예산은 늘어나 시가 다방면으로 아동을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예산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보건과 사회서비스 영역에 전체 예산의 50.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뒤이어 주거환경 21.78%, 교육환경 14.45%, 놀이와 여가 7.22%, 안전과 보호 4.62%, 참여와 시민의식 1.56%로 나타났다. 영아 수당 개편으로 0~23개월 아동에 35만원~70만원을 지급하는 부모 급여 예산으로 526억5540만원이 배정됐고, 학교급식과 용인시 친환경 우수농산물 급식 지원에 487억원을 투입한다. 아이 돌봄을 위해서도 49억을 투입한다. 아동 관련 예산을 시 총예산과 비교하는 아동예산지수는 139.19점으로 지난 2022년 129.99점 보다 9.2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100점 이상이면 전체 인구 대비 아동에게 지출되는 예산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 관계자는 “소외되는 아동 없이 모든 아동들을 세심하게 지원할 수 있는 정책과 예산 확보로 배움과 육아가 즐거운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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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미래세대가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미래세대가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미래세대는 용인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어린이들이 훨씬 밝고 아름다운 꿈을 펼칠 수 있길 바랍니다. 미래세대가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인 용인특례시의 아동참여위원회 올해 마지막 활동에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남긴 말이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12일 ‘2022년 아동참여위원회’가 7개월간의 활동을 마무리 하며 시청 3층 비전홀에서 활동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활동보고회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비롯해 아동참여위원, 학부모 등 40명이 참석했다. 아동권리 옹호를 주제로 한 캘리그라피 작품 전시도 함께 진행됐다. 이상일 시장은 보고회에 앞서 아동참여위원들이 만든 정책제안보드와 캘리그라피 작품을 모두 살펴봤다. 이 시장은 ”아동참여위원들의 7개월간 활동이 새로운 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와 계속 소통하면서 용인 발전을 위한 꿈을 함께 꾸고, 정책 제안을 활발하게 이어가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아동참여위원들이 제안한 여가놀이공간 확충 등을 검토해서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용인의 아동을 응원하고, 존중하는 용인시 조아용“이란 말로 인사말을 마무리해 아동참여위원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이 시장은 그동안 교육과 회의 등에 참가하며 꾸준히 활동해 온 아동참여위원 30명에게 직접 수료증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아동참여위원들은 7개월간의 활동을 바탕으로 아동들의 놀 권리 증진을 위한 건전한 여가시설 확충, 청소년을 위한 비대면 상담 지원, 참여와 시민의식과 관련된 학교 교과목 편성,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효과적인 환경 교육 등의 정책을 제안했다. 지난 4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아동참여위원회는 관내 초·중·고교생 57명으로 구성, 아동에게 필요한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정기회의, 아동권리 캠페인, 시의회 견학 탐방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시는 아동의 참여 증진과 권리 보장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아동참여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위원들은 시의 아동 관련 정책 수립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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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놀면 뭐하니?]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10개 기관에 17억1,000만 원 기부해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사진제공 : MBC MBC(대표이사 박성제) 대표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가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10개 기관에 총 17억 1,000만 원을 기부했다. 2009년 ‘무한도전’ 기부 프로젝트로 시작된 예능프로그램을 통한 MBC의 사회공헌은 ‘놀면 뭐하니?’를 비롯해 ‘나혼자산다’, ‘같이펀딩’, ‘백파더’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놀면 뭐하니?’(연출 김태호 외)는 2020년 상반기에도 유재석의 다양한 부캐 활동으로 이룬 부가수익 2억 9천만 원을 기부하였고, 2020년 연말에는 ‘유산슬’, ‘싹쓰리’, ‘환불원정대’의 부가사업 수익금 총 17억 1,000만 원을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기부했다. 특히 ‘싹쓰리’가 코로나19로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아동들을 위해 기부한 음원 및 부가사업 수익은 총 13억 원이다. ‘놀면 뭐하니?’의 기부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유산슬’이 부가사업 수익금 1억 6천만 원을 취약계층 노숙인 무료급식 지원사업을 위해 ‘안나의 집’에 기부하였고, ‘싹쓰리’는 음원 및 부가사업 수익 중 소아암 백혈병 환아 지원을 위해 ‘한국소아암재단’에 2억 원, ‘사랑의열매’ 저소득가정 결식아동 지원에 2억 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소외계층아동 심리치료 사업과 학대피해아동 지원사업에 2억 원, ‘세이브더칠드런’의 학대 피해 아동 회복지원에 2억 원, ‘밀알복지재단’의 아동청소년 악기.음악교육비 지원 2억 원, ‘동방사회복지회’의 입양대기아동 및 미혼양육모가정 지원에 2억 원, 전 세계 어린이 영양실조 예방 지원을 위해 ‘유니세프’에 1억 원을 기부하였다. ‘환불원정대’는 ‘지파운데이션’ 여성용품 지원사업에 1억 원, ‘함께하는 사랑밭’의 두리모(미혼양육모) 가정 지원사업에 1억5천만 원을 기부하였다. MBC 박성제 사장은 “MBC는 지난해 코로나19로 국민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냈다. 특히 소외계층 아동들의 돌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 안타까운 아동학대 소식도 들려왔다. MBC 사회공헌의 전통인 시청자와 함께 하는 예능 기부 프로젝트를 통해 소외계층 지원에 일조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올해는 MBC가 60주년을 맞는 해인 만큼 더욱 웃음과 감동을 전하는 공영방송다운 프로그램과 사회공헌 활동으로 시청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는 ‘여은파’ 달력 부가수익금 15,571,668원을 올해도 보호종료아동 장학금 지원사업(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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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한국위원회, 대구지역 다문화가정 어린이에게 코로나19 ‘유니세프 희망키트’전달유니세프한국위원회(회장 송상현)는 11일 오후 대구시청 별관에서 지역 다문화 가정 어린이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한 ‘유니세프 희망키트’ 8천 세트를 대구시에 기증했다. 대구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에게 전달되는 ‘유니세프 희망키트’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첫 국내 어린이 물품 지원 사례로 다문화가정들이 코로나19로 겪고 있는 경제적 사회적 어려움에 대해 관심을 높이는 한편 어린이들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니세프 희망키트’는 손 소독제, 어린이용 마스크 등의 생활방역 물품과 실내 생활이 많아진 어린이들의 신체활동을 돕기 위한 캐치볼 등의 놀이용품으로 구성됐다. 1억원 상당 총 8천 세트가 전달 됐으며, 전달식 직후 대구 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를 통해 8개 구‧군 9,730여 가구, 약 7,90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유니세프 희망키트의 취지에 공감한 경북지역 업체들이 저가로 물품을 공급해 더 많은 세트가 마련됐으며, 부산지역 유니세프 자원봉사자 150여명이 직접 키트 포장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코로나19 사태를 한마음 한 뜻으로 이겨가고 있는 것처럼 이번에 제작된 유니세프 희망키트도 어린이를 위하는 모두의 마음이 모여 완성될 수 있었다.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은 물론 다양한 어려움 속에서도 국내외 소외 어린이들을 위해 변함없이 기금을 보내주시는 후원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후원자님들의 소중한 기금으로 이번 대구 다문화 어린이들도 큰 희망과 힘을 얻을 것이다. 앞으로도 코로나19에 맞서 국내외 어린이들을 지원하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다양한 활동에도 많은 관심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코로나19로 많은 불편과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대구시민들은 선진화된 시민의식으로 잘 이겨 내고 있으며, 특히 다문화가족도 도움의 주체로서 지역사회의 훌륭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지원은 다문화가정 아동들에게 희망과 용기의 씨앗이 되어 미래사회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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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시민 토론회 열어화성시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22일 호텔 푸르미르(안녕동 소재)에서 시민참여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채인석 화성시장을 비롯해 초·중·고등학생과 학부모, 아동관계자 및 전문가 등 80여명이 참석했으며, 아동권리 및 아동친화도시 소개와 화성시 아동친화도 조사 연구용역 보고가 진행되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원탁별로 아동의 일상생활과 관련된 주제들(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권, 안전과 보호, 건강과 위생, 교육환경, 가정환경)을 하나씩 선정하고 관련 정책을 제안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동인권센터 건립, 금연가족 인증, 전통놀이 증진, 지역별 학교 교류, 아동권리정보 앱 개발 등이 제안돼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화성시는 시민 제안을 반영해 내달 중으로 아동 정책 4개년 추진계획서 작성 및 관련 예산서를 발간하고 2018년 상반기 중으로 유니세프에서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도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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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800만弗 대북 인도지원 결정…지원시기는 추후 결정(종합)文정부 첫 대북지원…유니세프·WFP 통한 北취약계층 지원통일부 "지원시기·규모, 남북관계 상황 등 전반적 여건 고려해 통일장관이 결정"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개회하는 조명균 장관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12개 부처 차관과 민간위원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에서 개회하고 있다. 2017.9.21 kimsdoo@yna.co.kr 정부는 21일 국제기구를 통해 영유아와 임산부 등 북한의 취약계층을 돕는 사업에 8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그러나 구체적인 지원 시기와 규모는 남북관계 상황 등 전반적인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북 인도적 지원을 둘러싸고 제기됐던 적절성 논란이 잦아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 주재로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를 열고 유니세프와 WFP(세계식량계획)의 북한 모자보건·영양지원 사업에 남북협력기금에서 800만 달러를 공여하는 방안을 심의·의결했다.정부가 지원하기로 한 사업은 WFP의 아동·임산부 대상 영양강화 식품제공 사업(450만 달러)과 유니세프의 아동·임산부 대상 백신 및 필수의약품, 영양실조 치료제 지원 사업(350만 달러)이다. 이번 지원 결정은 '대북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상황과 분리해 추진한다'는 정부의 기본 입장에 따른 것이라고 통일부는 설명했다.조 장관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북한 정권에 대한 제재와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지원은 분리 대처해 나간다는 것이 국제사회가 공유하고 있는 보편적 원칙이자 가치"라고 말했다.그러나 구체적인 지원 시기는 이번 회의에서 결정되지 않았다.통일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실제 지원 시기와 규모는 남북관계 상황 등 전반적인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거듭되면서 대북 여론이 극히 나쁜 것을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통일부 당국자는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지원 사업에 대해 국민의 많은 관심과 우려가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그런 부분을 충분히 고려해서 논의를 했고 그 바탕 위에서 이런 결정이 이뤄졌다"고 말했다.그는 '지원 규모가 800만 달러에서 줄어들 수 있느냐'는 질문에 "다 주겠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라고 말했다. 다만, 남북관계 상황 등을 따져 지원액을 분할해 지급할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지원 시기와 규모는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예정이라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이번은 문재인 정부 들어 첫 대북지원이다.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지원은 2015년 12월 유엔인구기금(UNFPA)의 '사회경제인구 및 건강조사 사업'에 80만 달러를 지원한 게 마지막으로, 지난해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중단됐다.박근혜 정부도 '대북 인도지원은 정치적 상황과 관계없이 추진한다'는 원칙이 있었지만 4차 핵실험 이후에는 '지원 규모와 시기 등은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해 나간다'는 단서를 달아 지원하지 않았다.이날 교추협에는 8개 부처 차관과 민간위원 2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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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 김연아, 역대 최연소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 입회(종합2보)동계종목 선수 출신으로는 최초로 선정"평창동계올림픽 성공 위해 홍보대사와 집행위원도 열심히 하겠다" 스포츠영웅 명예 헌액 김연아피겨여왕 김연아가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6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서 헌액패를 들어보이고 있다. 2016.11.23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피겨 여왕' 김연아(26)가 대한체육회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김연아는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6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 참석해 대한민국의 '스포츠 전설'로 공인받았다. 대한체육회는 2011년부터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고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며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한 체육인을 국가적 자산으로 예우하기 위해 스포츠영웅을 선정해왔다. 2011년 첫해 손기정(마라톤), 김성집(역도)을 시작으로 2013년 서윤복(마라톤), 2014년 민관식(체육행정), 장창선(레슬링), 2015년 양정모(레슬링), 박신자(농구), 김운용(체육행정) 등 8명이 체육회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김연아는 동계 종목 최초, 역대 최연소로 체육회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누렸다. 체육회는 올해 8월 8일부터 9월 20일까지 일반 국민, 추천단, 체육단체, 출입기자를 대상으로 총 54명의 후보를 추천받았고 이 가운데 최종 후보자 6명(김연아, 김일, 박세리, 박찬호, 이길용, 차범근)을 선정했다. 이후 최종 후보자별 선정위원회 정성평가(스포츠발전 공헌도·국위선양 공헌도·사회적 역할모델로서 상징성·환경적 제약 극복) 50%와 인터넷 국민 지지도 50%를 합산해 10월 5일 김연아를 올해의 스포츠영웅으로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지난해에도 김연아는 12명의 최종 후보에 선정됐고 인터넷 국민투표에서도 82.3%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으나 결국 선정되지 못해 '외압설'이 나돌기도 했다. 그러나 체육회는 "당시 스포츠영웅 선정은 규정상 선정위원회 정성평가와 국민지지도 평가를 고려해 주요 업적을 이룩한 당시 역사성, 국위 선양 및 체육발전 기여도, 연령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정한 절차와 방법에 의해 선정됐다"며 이를 부인했다.2003년부터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로 활약한 김연아는 2004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1위에 올라 한국 피겨 선수 최초로 공인 국제대회 메달을 땄고 2006년 ISU 시니어 그랑프리에서는 한국 피겨 최초로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의 쾌거를 달성했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 2014년 소치 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했고 특히 밴쿠버 대회에서는 쇼트 프로그램, 프리 스케이팅, 총점 모두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또 여자 싱글 선수 최초로 총점 200점을 돌파하고 세계신기록을 11차례나 작성하는 등 선수 생활 동안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3위 이내에 입상하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발휘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올림픽 유치에 큰 공을 세웠고 현재도 대회 조직위원회 홍보대사, 집행위원을 맡고 있다. 국제 스페셜올림픽 글로벌 홍보대사,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 등도 맡아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김연아는 지난달 정부로부터 체육훈장 최고등급인 청룡장을 받았고 2012년에는 올림픽 유치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은 바 있다. 김연아는 "그동안 스포츠영웅에 선정되신 분들은 체육계 원로 분들이시라 제가 영웅으로 선정되기에는 많이 어리고 턱없이 부족하다"고 몸을 낮추며 "이런 영예로운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많이 남은 저에게 의미 있고 값진 삶을 살라는 격려와 응원의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며 "한국 스포츠 발전에 헌신하고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홍보대사와 집행위원으로 역할도 충실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피겨스케이팅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해서 후배 선수들이 또 이런 영광스러운 상을 받을 수 있도록 후배 사랑과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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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문화·환경' 남북 3대 통로 열리나<<연합뉴스 TV 제공>>우리측 당국회담서 제기 전망…북측 호응 여부 주목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황철환 기자 = 11일 개성에서 열리는 제1차 남북 당국회담에서는 이산상봉과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 이외에도 민생·문화·환경이라는 '남북 3대 통로' 개척과 관련한 문제도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른바 남북 3대 통로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8·15 경축사를 통해 처음 언급한 개념이다.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부분부터 시작하자는 '작은 통일론'을 바탕으로 민생·문화·환경 협력의 통로를 열어 서로 소통하고, 이를 통해 평화를 실현하자는 것이다.박 대통령은 지난 8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운영·상임위원회 합동회의 축사에서도 '3대 통로' 개척을 위한 노력을 재차 강조한 바 있다. 지난해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69주년 광복절 경축식 <<연합뉴스 자료사진>>정부는 1년여간 3대 통로 개척을 위한 다양한 대북사업을 추진해왔기 때문에 이번 회담에서 북측이 호응할지 관심이 쏠린다.대북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모자 패키지 사업과 민간단체의 대북지원 공모사업 등 주로 인도지원 관련 사업이 '민생의 통로'와 관련이 있다.이와 관련해 정부는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북한내 1만8천853개 영유아·산모 시설에 영양식을 보냈고,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니세프(UNICEF)의 마을진료소 시설·의료인력 교육·의약품 지원 사업을 후원하는 등 188억원 상당의 물자를 지원했다.8일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운영·상임위원회 합동회 그러나 북측은 국제기구의 인도적 지원은 받으면서도 남측 민간단체의 지원은 꺼리는 경향을 보여왔다.남측 민간단체가 단독으로 진행하는 대북 인도지원을 받기 시작했지만, 지난달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의 인도적 지원과 관련한 방북 일정을 갑작스레 연기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문화의 통로' 격인 사회문화교류 분야는 활성화되고 있다. 통일부에 따르면 올해 1∼10월간 방북 교류는 31차례로 지난해(21회)보다 48% 늘었다. 이중 상당수는 8·25 합의 이후 이뤄졌다.지난달 북한 개성 고려성균관에서 열린 개성 만월대 출토유물 남북공동 전시회'를 관람중인 국회 외통위 위원들 <<연합뉴스 자료사진>>10월에만 개성 만월대 출토 유물 전시회(개성), 남북 노동자 축구대회(평양),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회의(금강산) 등 남북 공동행사가 잇따라 열리면서 남측 방북인원이 880여명에 달했다.농축산 및 산림·환경협력 등 '환경의 통로' 분야의 협력에서도 나름 원활한 성과를 보이는 양상이다.정부는 국제기구와 함께 함남·황북·강원 지역 온실·식수 개선 등 농촌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며, 국내 민간단체 6곳의 온실·낙농 협력사업에도 14억3천만원을 지원했다.29일 평양에서 열린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자료사진>>지난 10월에는 금강산 일대의 소나무가 고사(固死)하는 것과 관련해 1억3천만원 상당의 방제 장비와 약제를 지원했다. 고건 전 국무총리가 운영위원장으로 있는 민간단체인 아시아녹화기구는 지난달 북한 산림녹화 차원에서 묘목 2만3천 그루와 종자 4t을 북측에 전달하기도 했다.